<8뉴스>
<앵커>
해외순방중인 노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당원들의 뜻을 물어야 한다'며 사실상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 문제를 둘러싸고도 당내 의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의 진로는 전당대회에서 결정해야한다. 이렇게 응답한 의원은 26명.
반면 비상대책위나 특별기구가 결정해야한다는 응답은 각각 1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당대회 찬성이 많지만 전당대회 이외의 방법으로 결정해야한다는 의원도 28명이 되는 셈입니다.
[정청래/열린우리당 의원(친노파): 전당대회를 통하지 않고서는 당의 중대한 진로를 결정하는 문제를 결정할 방법이 없어요. 당헌에 보면 당의 중대한 진로를 결정할 때는 당원의 의사를 묻게 돼 있어요.]
[주승용/열린우리당 의원(통합신당파): 전당대회는 아마 결과가 갈등이 증폭되어서 우리당의 분열만 가속화 할 뿐이고 우리당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친노 대 반노의 대결이 본격화하면서 '전당대회 불가피론'을 폈던 통합신당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전당대회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어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하게 될 경우 시기는 언제가 적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2월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탈당과 임기 문제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어제 서신 공개이후 부적절하다고 답한 의원이 급격히 늘어 60%를 넘었고, "평소의 신념을 밝힌 것"이란 응답은 19.4%였습니다.
대통령의 당적 문제에 대해선 "탈당해야한다"는 응답이 13명, "본인이 판단할 문제"란 응답이 42명으로 나타났고, "탈당해선 안된다"는 응답은 7명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그제밤부터 오늘(5일) 오전까지 열린우리당 전체 의원 139명 가운데 97명과 전화통화를 해서 이뤄졌으며 전체 의원의 51%, 전화통화가 이뤄진 의원의 74%인 72명이 조사에 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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