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성남시가 건설사들의 건축비 부풀리기를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월 판교신도시 사업승인 당시 5개 건설사의 총 건축비는 3천 370여억 원이었지만, 이후 감리자 모집 과정에서는 2천 650억 원으로 몇 달 사이에 건축비가 천 2백여억 원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건설사들이 부담해야 하는 감리비용은 106억에서 72억원으로 줄었습니다.
경실련은 줄어든 건축비 만큼 '기타사업성경비'라는 모호한 항목으로 640여억 원이 잡히는 등 간접비가 크게 늘었고 건설업체들은 이런 방법으로 늘어난 이윤을 감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실련은 성남시가 건축비 원가 검증을 철저히 했다면 평당 1,170만 원대의 분양가를 훨씬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헌동/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 본부 : 터무니 없는 건축비라는 것을 그대로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가 승인해 준 건축비보다 줄여서 공개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사업승인과 감리자선정 공고 때의 사업비 공개내역 항목이 다르다 보니 발생한 차이일 뿐 업체 이윤이 부풀려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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