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여 친노파, "비대위 해체" 요구…'전면 공세'

비대위, 오늘 저녁 설문조사 문항 결정

<앵커>

열린우리당 내 통합신당파와 친노파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친노파는 오늘(5일) 당 비상대책위의 해체를 요구하면서 전면 공세에 나섰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내 친노파로 구성된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측은 오늘 오전 11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즉각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비대위가 지난 6개월동안 중요한 국정현안에는 당론 하나 정하지 못하면서, 당내갈등과 당청갈등만을 조장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정계개편을 비롯한 당의 진로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친노파는 오는 10일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통합신당 저지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세 과시에 나설 계획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홈페이지 등에 올린 글을 통해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지도부가 아닌 당원이라고 밝힌 것도 친노파의 결집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비대위는 오늘 저녁 정기 토론회를 통해서 당의 진로를 소속의원들에게 묻는 설문조사의 문항을 결정한 뒤, 내일부터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 비대위원은 "비대위가 당의 진로에 관한 비전을 소속의원과 당원들에게 제시할 의무가 있다"면서 "설문조사 실시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특히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당청관계에 국민들은 짜증낸다"며 "정치와 당의 진로는 당에 맡기고,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노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