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제이유가 투자자를 모집한 수법인 '공유 마케팅'의 모순점을 지적한 홍익대 경영학부 이기엽 교수의 논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이 교수가 1994년 직접판매공제조합의 용역 의뢰를 받아 연구한 뒤 2005년 3월 논문으로 발전시킨 '공유마케팅 보상플랜에 관한 연구'로 검찰이 현재 수사상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5일 "이 논문의 핵심 메시지는 '공유 마케팅'을 하면 망한다'는 것"이라며 "1년 가량 전에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서 한 부를 요청해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신규 가입자가 일정한 경우와 계속 증가하는 경우로 시나리오를 나눠 공유마케팅을 수학적으로 분석했다.
논문은 두 경우 모두 약정된 배당률(150%)에 따른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회원이 전체 가입자의 1.5%밖에 되지 않고 약정된 배당금을 받기 위해 걸리는 시간도 상상을 초월한다고 결론내렸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가입자가 공유마케팅을 통해 일정 소득을 유지하려면 소득보다 더 많이 새로 구매를 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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