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패션계에는 단순한 디자인과 실루엣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LG패션이 자사 14개 브랜드의 디자이너와 머천다이저(MD, 패션제품 기획담당자) 120명을 대상으로 올해 패션 키워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니멀리즘'( 57%)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작년에는 화려한 디테일의 '로맨티시즘'이 패션계를 주도했던 반면, 올해에는 장식을 자제하고 단순한 디자인과 모노톤의 컬러로 멋을 내는 '미니멀리즘'이 패션계 전반에 불어닥쳤다.
'미니멀리즘'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키워드는 '슬림화 열풍'(42%).
일명 S라인 열풍으로 정장 캐주얼을 막론하고 실루엣을 강조한 옷들이 인기를 얻었는데,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스키니진, 레깅스 등을 꼽을 수 있다.
3위는 다양한 아이템을 겹쳐입는 '레이어드 룩'(layered look)(29%)이 차지했다.
이 밖에 '블랙 앤 화이트', '브리티시풍', '골드' 등이 올해 패션계의 키워드로 선정됐다.
올해 가장 인기를 얻은 아이템으로는 스키니 팬츠(63%)가 꼽혔고 블랙 수트(48%), 레깅스(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퍼(Fur, 모피) 트리밍 아이템, 롱부츠, 빅 사이즈 핸드백, 트렌치 코트 등이 올해의 히트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패션계 뉴스로는 '가짜 명품 파문'이 1위에 올랐고 패션·유통업계의 잇따른 인수합병(M&A), 편집 멀티숍의 증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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