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커스] 원 달러 환율 하락 비상

어제(4일)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환율은 오늘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0전 하락한 달러당 926원 7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은 어제보다 40전 오른 달러당 92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만 팔자세가 강해지면서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율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기업들이 보는 환차손도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어렵게 수출로 얻은 이익을 환율로 앉아서 날리고 있는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환율을 920원 전후로 보고 사업계획을 세웠습니다만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예상 시나리오를 계속 수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 원씩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1200억 원정도 이익이 줄어들고 기아자동차는 800억 원 정도 영업이익이 줄게됩니다.

환율을 920원 전후로 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잡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도 환율이 지금 같은 추세로  하락한다면 사업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로화 결제비중을 높이고 환보험에 드는 등 환율하락에 대책을 세워놓은 대기업의 경우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환율하락에 대비가 약했던 중소기업들은  이미 적자수출을 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율하락은 장기적으로 수입물가가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문제는 속도입니다.

환율이 지금처럼 급격히 떨어진다면 우리 기업들은 수출을 늘려봐야 남는 것이 없는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