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소득이 얼마든 간에, '나 정도면 중산층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하층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늘어났는데, 무엇 때문일까요?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지현/서울 종암동 :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중·하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세요?) 하라고 생각합니다. 서민층이다 보니 자꾸 살다보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 자꾸 하라고 생각이 드는데.]
사는 형편이 중간에도 못미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전국 3만 3천 가구의 가구주들에게 물었더니,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간층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 2003년 조사 때보다 2.8% 포인트 줄어든 53.4%였습니다.
반면 하층이라고 응답한 가구주는 지난조사 때 42.4%에서 올해는 45.2%로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일생동안 노력하면 더 높은 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근영/서울 종암동 : 전에는 한 10년이면 자기 집을 장만할 수 있었는데 현시점으로 봐서는 한 50년 아니라 평생을 가도 집 장만 하기는 힘들어요.]
계층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가구주는 27.5%에 그쳤고,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비율은 46.7%,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와 맞물린 고용 불안, 부동산 같은 자산 소득의 격차가 중산층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용성/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비정규직의 경우에는 소득도 작을뿐만 아니라 고용안정성 부분에서는 물론 정규직에 비해서 고용보호가 덜 되어 있는 상황이고, 그런 경제 상황하에서는 앞으로 자기가 인식하는 계층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밖에 나타날 수 없는...]
극복할 수 없다고 느끼는 소득 격차는 상대적 박탈감과 심리적인 병폐로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이 월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의 가구원들에서 가장 높아 15.8%나 됐습니다.
소득이 높아질 수록 자살 충동 경험은 줄어들었습니다.
또 극심한 취업난 때문인지, 직업 문제가 고민이라는 청소년이 지난 2002년 6.9%에서 올해는 29.6%로 급증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