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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정상 회담, 자원·에너지 협력 논의

노 대통령, 북핵 문제 해결에 지속적 협력 당부

<앵커>

다시 외국 순방 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 어제(3일) 도착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3년 만에 다시 찾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나라들 가운데 우리 나라와 교역량이 가장 많습니다.

유도요노 대통령과 회담도 역시 자원과 에너지 분야 경제 협력 문제가 주 의제입니다.

우선, 인도네시아가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를 10년 뒤까지 세우려는 것에 한국은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 직후에는 중소형 원자로와 핵 발전소의 설계와 운영 등에 관해 협력하는 내용의 협정이 체결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땅 50만 ha를 한국에 조림지로 제공하는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산림 포럼도 구성됩니다.

인도네시아가 각별하게 관심을 보여온 한반도 문제도 주요한 의제입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서 직접 북한을 방문하려 했고 특사도 보냈던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화교 다음으로 두 번째 규모의 외국인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이곳 동포들과 만남의 자리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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