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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 섬유공장 불…2개동 전소

소방서 추산 8천여만원 피해

<앵커>

영하권의 추위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4일) 새벽 경기도 포천에서는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2개 동을 모두 태웠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반쯤 무너져 내린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거센 불길에 조립식 건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포천군 군내면의 한 섬유가공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2개 동 4백50여 평과 원자재 등을 태워 8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황규식/공장 관계자 : 불이 저쪽에서 이쪽으로 왔어요. 속도가 너무 빨라요.]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공장이 넓은데다가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8백평 규모의 양계장이 시뻘건 불길에 뒤덮였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에는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39살 서 모 씨의 양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닭 7만여 마리가 불에 타 죽어 8천3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난방기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서울 수유동 백년사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사찰 4개동 가운데 1개동이 불탔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에는 경기도 고양시 가좌동의 한 일회용 종이컵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내부 100평과 기계 등을 태워 4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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