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겨울 한파에 움추러든 서민들의 어깨가 내년에는 여러 경제 악재들까지 겹치면서 더 무거워 질 전망인데요.
먼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서 갑자기 오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문제입니다.
대표적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의 금리만해도 한 달 전에 비해서 0.3% 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주택 담보로 1억원을 대출받았을 경우 연간이자가 30만원이나 더 늘어난다는 얘기인데요,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또 여기에다가 공공요금과 세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내년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그야말로 '삼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도 이제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박병원/재경경제부 차관 : 내년 경제 상황이 올해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고, 특히 선거 등으로 인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이런 상황에서 내년에는 각종 세금과 공공 요금, 금리 부담이 더욱 커집니다.
먼저 내년 국민 1인당 세부담이 383만 원으로 올해보다 20만 원 늘어날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실시되고 종합부동산세의 과표 적용률도 올라가는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이 크게 강화됩니다.
내년에는 대략 30만 가구 이상이 종부세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것도 가계로서는 부담입니다.
공공요금도 불안해서 건강보험료가 내년에는 6.5%나 오릅니다.
내년 2월부터는 서울의 지하철, 버스 기본 요금이 인상되고 인천과 경기도도 인상을 검토중이어서 지자체의 공공 요금 인상 도미노까지 우려됩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각종 세금 인상 등으로 인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고 이럴 경우 현재에도 부진한 가계소비가 부진해지면서 경기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검토 중인 경기 활성화 대책에 과연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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