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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세계 공연의 중심지로

<8뉴스>

<앵커>

도박의 도시로 유명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요즘은 세계 공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연의 혁명으로까지 불리는 새로운 서커스 공연들.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틀즈의 히트곡들이 생생한 이미지로 무대 위에 구현됩니다.

현란한 공중곡예와 현대무용, 비보이, 롤러 스케이트 묘기에 영상까지, 캐나다의 공연기업 태양의 서커스가 올여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최신작 '러브'입니다.

[질 스테크로와/ '태양의 서커스' 부사장 : '러브'는 그저 '서커스'입니까? 아닙니다. 뮤지 컬입니다. 하지만 뮤지컬에는 없는 퍼포먼스들이 있습니다.]

185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압도적인 무대 메카니즘과 드라마를 결합한 'KA', 무려 568만리터의 물이 푸른 호수처럼 넘실대는 무대에서 역동적인 묘기를 펼치는 'O' 등, 태양의 서커스는 동물 묘기가 중심인 전통적 서커스에서 벗어나, 서커스의 심미적 측면을 극대화하면서 공연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엔리케 쿠에르바/관객 : 정말 독특합니다. 예술적인 움직임과 무대, 모두 훌륭하고, 이전에 보지 못한 것들입니다.]

태양의 서커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만 다섯 편의 공연을 선보이며 하루 만 5천명의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공연산업이 급격하게 번창한 라스베이거스는 뉴욕 브로드웨이에 빗대 웨스트 브로드웨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21세기 공연예술의 혁명으로 불리는 태양의 서커스.

서커스를 바탕으로 모든 공연예술을 통합하고 재창조해, 그 자체로 새로운 장르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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