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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

<8뉴스>

<앵커>

세계적인 문화유적 앙코르와트, 그 본 모습이 세계 최초로 국내기술진에 의해 3차원 디지털로 복원됐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앙코르 와트는 동서 1500m, 남북 1300m의 성벽에 65m 높이의 중앙탑을 중심으로 한 웅장한 힌두교 사원입니다.

12세기 중반에 건립됐지만 오랜 기간의 방치와 전쟁, 약탈로 안타깝게도 20% 이상이 파괴됐고 지금도 부서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관광객 300만 명이 찾는 이 세계문화유산이 우리 기술로 디지털 복원됐습니다.

일본, 프랑스 등에서 훼손된 부분을 복원하고 있지만 유적 전체가 디지털로 복원된 것은 최초입니다.

[김하동/씨지웨이브 대표 : 3D스캐너나 3D 모델링 부분들을 국내 기술진들이 직접 개발했기 때문에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가장 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이번 복원은 국내 한 전문업체가 1964년에 작성된 설계도면을 토대로 3만 장의 사진을 찍어 완성했습니다.

학술적 가치는 물론이고 이미 캐릭터 상품판매까지 이뤄져 산업적 가치도 높습니다.

[김기헌/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문화원형팀장 : 창작소재로 제공해서 기획과 창작력이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제공을 해주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앙코르와트 디지털 복원은 우리 기술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알리며 외국 문화재의 디지털 복원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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