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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된 뉴라이트 계열 '교과서 포럼'

<8뉴스>

<앵커>

뉴라이트 계열의 교과서 포럼이 열려던 학술토론회가 무산됐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난장판이 돼버렸는데 그 이유가 뭔지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30일) 오후 뉴라이트 계열의 '교과서 포럼'이 주최한 새 역사교과서 학술토론회.

시작과 동시에 4·19 혁명동지회와 유족회원 등 50여 명이 갑자기 단상으로 몰려듭니다.

고성과 함께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4·19 혁명동지회와 유족회원들은 교과서 포럼이 4·19를 혁명에서 학생운동으로 격하시키고 5·16을 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미화했다며 항의했습니다.

[4·19단체 회원 : 4·19 혁명정신을 모독한 교과서 포럼 관련자들은 즉시 사죄하고 교직에서 물러나라.]

한바탕 소동으로 강의실 집기류가 부숴지고 마이크가 파손됐습니다.

[박지향/서울대 교수 : 토론을 통해서 수정하고 또 수정하자 이런 취지로 모인건데 이런 식으로 완전히 토론조차 안되면 굉장히 곤란하죠.]

격렬한 몸싸움 속에 참가 교수들이 자리를 떠나면서 토론회는 무산됐습니다.

4·19혁명 동지회 등 관련 단체들은 앞으로도 반대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새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충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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