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에서 일가족 6명이 한꺼번에 경찰서 유치장에 갇혔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자매 두 명하고 이들의 남편이 유치장에 갇혔고요.
한 살 난 아들과 두 살 난 딸도 같이 들어가는 바람에, 모두 6명이 된 겁니다.
지난 25일 자정 쯤이었는데요.
울산 성남동의 한 주점에서 두 자매와 이들의 남편이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자매 가운데 동생인 26살 박 모 씨의 두살배기 딸이 밖에 나가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요.
행인이 딸에게 말을 걸면서 행인과 가족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는데 이게 더 큰 화를 불렀습니다.
4명의 신원을 경찰이 확인을 했더니 모두 수배자였던 겁니다.
자매 둘은 지난 2003년에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선불금 130만 원을 받고 그대로 달아나서 사기 혐의로 수배를 당했고요.
두 남편은 지난해 모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는데 벌금 2백만 원을 안 내서 역시 수배 상태였습니다.
일단 이렇게 네 명이 유치장에 들어갔는데 어린 아이들이 문제였죠.
경찰이 친척까지 수소문했는데도 보호자를 찾을 수가 없어서 자매가 원하는 대로 유치장에서 같이 지내게 했습니다.
결국 일가족 6명이 경찰서 유치장에 한꺼번에 들어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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