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정무특보단이 29일 저녁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당·청 갈등을 비롯한 정무현안 전반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동에는 이해찬 전 총리, 문재인 전 민정수석 등 정무특보 5명 전원과 이병완 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했습니다.
상견례 성격의 자리였지만 노 대통령이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데다가 3시간 넘게 대화가 진행돼 초미의 관심사인 대통령 당적 문제도 화제에 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청와대에서는 노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도 거론이 됐지만,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낳을까 우려해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