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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 시리아와 고전 끝 힘겨운 무승부

<앵커>

북한 축구는 시리아와 첫 경기에서 고전 끝에 비겼습니다. 일본은 FIFA랭킹 165위의 약체 파키스탄에게 겨우 이겼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축구는 빨랐습니다.

투지도 넘쳤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홍용조와 미드필더 김용준의 몸놀림이 돋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했습니다.

수비 조직력도 허술했습니다.

북한은 후반 막판 시리아의 파상공세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습니다.

골키퍼 김명길의 연속된 선방으로 그래도 실점은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시리아와 득점없이 비겨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습니다.

[리종만/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도 봤지만 수비가 강하지 못한데 남은 기간에 이 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북한은 다음달 4일 파키스탄과 6일에는 일본과 각각 대결합니다.

북한이 F조에서 조1위를 차지하면 8강전에서 우리나라와 맞대결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21세 이하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한 일본은 파키스탄을 맞아 고전했습니다.

일본은 2분만에 선취골을 넣은 뒤, 다니구치가 연속 2골을 몰아쳐 3대0까지 앞섰습니다.

그렇지만 후반들어 파키스탄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습니다.

프리킥과 중거리슛으로 연속 2골을 허용하며 한 골 차이까지 추격을 당했습니다.

일본은 3대2로 어렵게 승리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선보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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