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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살처분 반경 5백m에서 3km로 확대

<8뉴스>

<앵커>

이렇게 군데군데 구멍 뚫렸었다니 더욱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더 확실히 막기 위해 전북 익산 지역의 살처분 범위가 반경 5백m에서 3km로 크게 넓어집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열린 가축방역협의회는 AI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으려면, 살처분 반경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종결정은 내일 농림부 장관이 내리지만, 살처분 반경은 AI가 발생한 두 농장의 반경 5백m에서 3km로 대폭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됩니다.

[김달중/농림부 차관보 : 경계지역 3km 조금 벗어난 곳에서 추가 발생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차단 방역을 조기에 우리가 이룰 수 있는가...]

현재 두 농장 반경 3km 안에는, 40개 농장에서 약 77만 마리의 닭과 120마리의 오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미 살처분을 마무리한 14만 마리를 제외하면, 앞으로도 60만 마리 이상이 추가로 살처분 돼야 하는만큼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살처분 인력도 약 2천 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체 감염 우려로 관계기관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인력 확보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또 일본에 이어 중국도, 우리나라 닭고기와 삼계탕 등 가공품 수입까지 모두 금지해, 농민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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