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9일)은 하루 종일 정말 겨울다운 쌀살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도 오늘 못지않은 추위가 찾아오겠는데, 특히 중부 지방에는 눈 소식이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이 성큼 다가섰습니다.
옷 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차갑습니다.
기온이 어제보다 5도 이상 떨어졌고 찬 바람까지 불어 현재 체감온도는 0도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홍승돈/경기도 부천 : 어제 예보를 보고 상당히 춥다고 해서 옷 두툼하게 입고 나왔는데 이곳에 오니까 더 추운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서울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고 대관령은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과 비슷한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습추위와 함께 눈구름도 몰려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는 아침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강남영/기상청 통보관 :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에서 2cm 가량으로 많지 않겠지만 영하의 기온에 내린 눈이 얼 경우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빙판길이 될 경우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와 통행이 적은 외곽도로를 지날 때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