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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미인 기준, 요즘엔 동안이 대세!

지난 30년간 미스코리아 171명 얼굴 변화 조사

<8뉴스>

<앵커>

네 이렇게 몸매가 변하는 것처럼 미인의 기준도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아이같은 얼굴인 동안이 새로운 미인의 기준이 됐다고 합니다.

이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리고 아이같아 보이는 동안의 전성시대.

이제는 미인의 기준도 동안이냐 아니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대 김수정 교수팀이 지난 30년동안 미스코리아 대회 본선 수상자 1백 71명의 얼굴 변화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기준이 가장 뚜렷하게 변한 부위는 이마와 턱.

시간이 갈수록 이마는 상대적으로 길어지고, 턱은 반면에 짧아졌습니다.

지난 1977년 미스코리아인 김성희 씨와 2000년 미스코리아인 박시연 씨의 얼굴을 보면 그 차이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얼굴과 입술 모양도 변했습니다.

얼굴이 다소 각지고 입술 선이 가늘었던 예전 미인들 얼굴에 비해, 최근 미인들은 얼굴이 둥글고 길어졌으며 입술은 더 도톰해졌습니다.

윤곽이 강하고 성숙한 얼굴이 미인형으로 꼽혔던 과거와는 다른 얼굴입니다.

[한재현/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 어린 아이의 얼굴과 유사한 방향으로 닮아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는 사람들의 얼굴이 변했다기 보단 선호하는 인상이 바뀐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합니다.

[박수진/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그렇게 어려보이는 얼굴들은 보통 사람들이 보다 정직하고 순수하고 그런 쪽으로 많이 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면에서의 선호도 좀 있다 라고 볼 수 가 있어요.]

아이같은 얼굴이 이제는 아름다운 얼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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