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가을비가 종일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어제(26일) 제주산간에 쏟아졌던 장대비와는 달리 바람도 약해 가을비 다웠는데요. 오래 이어진 비 치고는 양도 많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강원영동지방입니다. 오후들어 굵어진 빗줄기가 좀처럼 약해지지 않고 있거든요. 특히 강원북부동해안에 비가 집중되면서 속초시와 고성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만 20~50mm가량이나 되는데 앞으로도 10~30mm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이고요. 그밖의 중부와 남부지방에는 5에서 10mm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 화요일 한때 비, 동해안 비 후 갬 "
화요일인 내일(28일)도 비소식이 있는데요.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오전이나 낮 한때 비가 지날 것으로 보여 강우량은 많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은 제법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다가 저녁 무렵에서야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강원영동산간, 대설주의보 "
산간에는 비보다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걱정입니다. 이번 겨울은 동해안에 많은 눈이 이어지고 있어 그 어느 해 겨울보다 스키어들의 마음을 설래게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적지 않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산간의 적설량이 적은 곳은 3cm에서 많은 곳은 10cm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정도 적설량이면 차량들의 운행이 쉽지 않겠는데요.
이에 따라 대부분의 강원산간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 비 그치면 추위 시작 "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오고 큰 눈이 내리는 이유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번 비나 눈이 그친 뒤에는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화요일 오후늦게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해 수요일 아침에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영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동안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뒤여서 그 충격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갑작스런 기온하강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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