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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닭·오리고기 수출 차질 불가피

<앵커> 

전남의 닭과 오리고기 수출업체 매출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년 전과 달리 판매물량이 큰 폭으로 줄지 않고 있어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진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건호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조류독감으로 부도가 난 전남 나주의 한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화의 상태로 정상을 향해 달리다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 복병을 만나 또다시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번 파동으로 3일 동안 전체 매출액이 20%까지 떨어졌고 곧 3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수출길에 나선 오리고기 9천7백80t, 삼계탕 4만5천5백60수 등 1억 8천여만 원어치가 통관절차를 밟지 못해 대기 중에 있습니다.

사실상 수출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화인코리아는 내년 3월까지 일본과 대만에 계약된 물량 가운데 오리고기 2백 20만불 어치의 수출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화인 코리아는 지난 2003년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1주일만에 80%까지 급감했던매출감소에 비해 지금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나원주/화인코리아 대표 : 한 20%정도 아직도 내림세에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습니다만은 2003년 때와 같은 그런 큰 어려움은 없이 며칠 내에 가격이나 물량이 정상화 될 것으로 이렇게 예측이 됩니다.]    

화인코리아는 수출이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75도 이상 끓여서 먹을 경우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익혀 가공된 삼계탕 수출은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에 재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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