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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백두대간

도심은 벌써 연말 분위기

<8뉴스>

<앵커>

이제 벌써 11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원도 명산에는 설경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도심에서는 연말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휴일 표정,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며칠간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오대산 국립공원.

눈 쌓인 산 허리마다 흰 구름이 휘감아 돕니다.

산봉우리들에 둘러싸여 피어오르는 구름은 마치 커다란 호수를 연상케합니다.

눈 꽃으로 치장한 나무들.

나뭇가지들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곳곳에서 늘어졌습니다.

붉은 단풍을 뽐내던 태백산도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산 중턱 산사 주변에는 겨울산의 정취에 흠뻑 빠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제철을 만난 스키장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아이들은 한 걸음씩 옮기며 스키를 배우고 어른들은 속도를 내며 능숙한 솜씨를 뽐냅니다.

도심은 어느 덧 연말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성탄분위기가 곧곧에서 묻어 나옵니다.

불 켜진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의 큰 관심거리입니다.

[이종윤/서울 답십리동 : 가족과 함께 나왔보니 미리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나오길 잘 한 것 같고 너무 좋다.]

서울이 1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날씨는 포근했지만 겨울이 성큼 다가온 11월의 마지막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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