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규모 노동자 집회 평화적 마무리

한국노총 평화집회 기조 유지키로

<8뉴스>

<앵커>

폭력시위에 대한 비난 여론 속에 시선을 모았던 오늘(25일) 한국노총의 대형 집회가 평화적이고 질서있게 마무리됐습니다. 주최 측과 경찰이 조금만 노력한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이런 시위가 될 수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5일) 낮 시청 앞 서울광장.

한국노총 조합원 2만 5천여 명이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노총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를 3년 유예하고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9·11노사정 합의안의 국회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조합원들은 경찰이 허가한 광장과 2개 차로만을 이용해 집회를 마쳤습니다.

집회가 열린 3시간 동안 주변 교통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국노총은 1천 명의 질서유지대를 편성해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 폭력이나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시위는 오히려 메시지 전달과 호소력이 떨여져 평화집회로 바꾸었다.]

경찰도 당초 약속대로 광장 주변에 교통정리를 위한 2개 중대 병력만 배치해 노동계와 불필요한 마찰을 피했습니다.

[김종석/택시기사 : (폭력시위는) 차가 많이 막히고 과격했었는데 그렇지 않아 좋다.]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평화집회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시위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