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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동백서도 택지비 6천5백억 원 폭리"

경실련, 매입원가-신고가 비교 통해 주장

<앵커>

경기도 용인 죽전과 동백 지구 신도시에서 건설업체들이 택지비를 부풀려 수천억 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정의실천연합이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 이어 용인 죽전, 동백 신도시에서도 건설업체들이 택지비를 부풀려 수천억 원의 폭리를 가져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토지공사에서 입수한 택지매입원가와 용인시가 공개한 택지신고가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죽전지구는 3천 7백 45억 원, 동백지구는 2천 7백 95억 원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가격보다 30% 부풀려졌다는 것입니다.

경실련은 용인시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신고된 택지비를 실제 택지매입 원가나 금융비용 등과 함께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김성달/경실련 시민감시국 부장 : 화성시나 용인시에서 드러났듯이 분양원가를 부풀려서 이윤을 속이는 그런 행태는 해당 시뿐 아니라 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지는 모든 지자체에서 다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실련은 검찰과 국세청이 지자체의 직무유기와 허위신고를 한 건설업체의 탈세를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앞서 화성 동탄 신도시의 건설사들이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합쳐 모두 1조 2천 2백억 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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