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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일대 방화 추정 동시 다발 화재

3,300여㎡ 태운 뒤 3시간 만에 진화돼

<앵커>

어젯(24일)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뒤, 청계산 자락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는데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이 산 능선을 타고 번져 갑니다.

마른 낙엽들이 불쏘시개가 돼 불길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은 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뒷편 청계산 자락에서 시작됐습니다.

소방차 39대와 과천시 소방관과 공무원 등 440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화작업 끝에 불길이 잡혔지만, 다시 잔불이 살아나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김병남/과천소방서 소방장 : 불이 아래쪽에서 시작돼 지금 정상쪽으로 타고 올라가고 있다.]

세 시간이 지나서야 3,300여㎡를 태운 뒤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람이 강하지 않았고, 인접한 세 곳에서 거의 동시에 불이 난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가 고의로 불을 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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