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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 10명으로 압축

남자 7명·여자 3명…다음 달 우주적성평가 후 최종 후보 결정

<8뉴스>

<앵커>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가 이제 10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지금은 2박 3일간의 합숙 평가가 진행 중인데.

그 현장에 유성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3차 선발과정을 통과한 우주인 후보 10명은 남자가 7명, 여자가 3명입니다.

20대와 30대가 절반씩이고, 이 가운데 기혼자는 두 명입니다.

23살의 대학원생 박지영 씨가 최연소자로 선발됐고, 공군 조종사인 이진영 소령이 36살로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선발자들은 어제(23일)부터 특별 제작된 스페이스 캠프에서 합숙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각종 시험을 거쳐야 하는 고된 과정.

오늘은 이른바 골드버그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단순한 목적을 가능한 한 복잡한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두뇌 게임으로, 기초적인 과학 지식은 물론 팀원들과의 협동도 필요합니다. 

내일까지 계속되는 합숙 평가에서는 로봇팔 조립과 우주환경 적응 훈련 등이 실시됩니다.

[박동건/고려대 심리학과 교수.평가위원: 우주인들하고 협력할텐데 과학적인 지식을 서로 의견 교환을 하면서 서로 협동하고 그런 능력을 살펴보는겁니다.]

합숙평가의 결과로 2명이 탈락하는 치열한 경쟁입니다.

[이진영/공군 제18전투비행단 편대장 : 여러 나라에서도 현역 공군 장교들이 많이 갔었기 때문에 저도 전투 조종사의 명예를 걸고 한 번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합숙 평가를 통과한 우주인 후보 8명은 다음 달 초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무중력 비행기 탑승 등 우주적성평가를 받고, 이 가운데 2명이 다음달 25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최종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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