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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퇴직 이후엔 로비스트로

<8뉴스>

정부 요직에 있던 고위 공직자들이 퇴직 후 로펌, 즉 대형 법무법인에 진출해서 대정부 로비스트 역할을 하며 큰 돈을 벌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대형 로펌 재취업한 전직 고위 공직자들의 월수입을 공개했습니다.

퇴직후 대형 로펌에 취업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최명해 전 국세심판원장이 월 3천 5백만 원으로 연 4억이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주석, 전형수 전 서울국세청장은 월 3천 4백만 원,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은 2천 5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 4급 이상 공직자는 모두 47명이었는데, 대부분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그리고 재정경제부 출신 간부들이었습니다.

특히 공정위 출신 공직자를 영입한 대형 로펌 6개사는 공정위 소송대리 123건 가운데 111건을 수임해서 사실상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론스타를 대리하고 있는 한 로펌이 금융감독원과 국세청 출신 공직자들을 대거 영입한 것도 바로 대정부 로비를 위한 것이라고 김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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