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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22조 투입..'서남권 개발계획' 발표

노 대통령, "총리실 차원 서남권 사업추진"

<8뉴스>

<앵커>

전남 무안과 목포, 신안이 신 산업 거점으로 개발됩니다. 오는 2020년까지 22조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데 실현 가능성을 놓고 벌써부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 낙후지역 투자촉진정책의 첫 사업 지역으로 무안과 목포, 신안 등 서남권이 결정됐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22조원을 투입해 환 황해권의 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세 지역에서는 물류 거점 단지 확보와 지역 특화 산업 개발,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 등 4대 사업 과제가 집중 추진됩니다.

아울러 무안 국제 공항과 호남고속철도 등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도 확충됩니다. 

이를 통해 광주-나주권, 여수-광양권과 연계한 삼각축을 형성해 서남권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강태혁/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 21세기 환 황해권 시대를 맞이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국정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오늘(24일) 이같은 내용을 보고 받고, 총리실 차원에서 서남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5월에 서남권 세부 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구체적 사업 내용과 재원마련 방안이 빠져있어, 호남 민심잡기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서남권 교통 인프라 대책이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인데다, 목포와 가까운 대불산업단지마저 기업들이 입주를 꺼리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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