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거품 고생' 일 경제, 전후 최고 경기 호황

정부 지원 받은 기업들이 경기 회복 주도

<앵커>

한동안 거품으로 고생해온 일본 경제가 전후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들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들은 이에 힘입어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최근 열린 한 취업 박람회.

참가자들의 표정이 밝은 것은 일자리를 골라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상승세다 보니 요즘 일본에는 일자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월례보고서는 이같은 경기 회복세가 58개월째 계속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타/경제재정 장관 : 소비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번 호황은 이른바 이자나기 경기로 불리우는 65년부터 70년까지의 57개월 연속 성장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성장의 주인공은 일본의 기업들.

지난 2001년 고이즈미 정부는 법인세를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의 부담을 덜어줬고, 국민들도 임금 인상 요구를 자제했습니다.

덕분에 올해의 경우 기업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스즈키/토요다 자동차 전무 : 매출은 물론 당기 순이익까지, 모든 분야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체감 경기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 일자 기업들은 임금을 올리고 가격인상을 자제해 소비 심리를 북돋았고,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등 체감 경기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들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 덕에 돈을 번 기업들은 다시 은혜를 갚는 이른바 '선 순환 구조'가 이번 경기 호황의 해답인 셈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