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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UAE와 평가전서 2대0 완승

20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에 '청신호'

<앵커>

아시안게임 우리 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평가전에서 아랍 에미리트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초반부터 아랍 에미리트를 압도했습니다.

정조국과 염기훈이 제공권을 장악하고 쉴 새 없이 슛을 날렸습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전반전엔 득점하지 못했지만 완벽한 세트 플레이로 후반 10분, 골 문을 열었습니다.

프리킥 기회에서 최성국이 감각적인 땅볼 패스를 찔러주자 오장은이 오른발로 네트를 갈랐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공세를 강화했고 염기훈이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중앙선 부근부터 돌파를 시도해 멋지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2대 0, 선수 소집이 안 돼 훈련조차 힘들었던 베어백호는 최종 리허설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핌 베어벡/축구 대표팀 감독 : 상대의 빈 공간을 이용해 찬스를 만들면서 가능한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았습니다.]

선수들은 중동의 기후와 시차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아시안게임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염기훈/아시안게임 축구대표 : 2대 0이라는 스코어로 적지에 와서 이기는 경기를 해서 좋고요. 선수들이 훈련하면서 조직력, 호흡이 좋아져서 조금만 더 연습하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모레(26일)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20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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