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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우주공간서 '환상적 티샷'

골프 초보라도 무중력의 우주공간에서는 중력에 얽매인 지구상의 타이거 우즈보다 실력이 좋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러시아 우주비행사 미하일 튜린이 여섯 시간동안 우주 유영에 나서 우리 시간으로 어제(23일) 오전 9시 57분 티샷에 성공, 골프공을 힘차게 지구 궤도로 날려보내왔습니다.

골프공은 우주정거장에 해를 입힐 경우를 감안해 보통 공의 15분의 1 무게인 3g짜리 초경량으로 특수제작됐습니다.

생애 단 두 번 골프를 쳐봤다는 초보 골퍼 비행사가 날려보낸 이 공은 2년 동안 지구 둘레를 돌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나, 그래도 우주공간을 약 160만km 가량 여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의 곰들이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고온 현상 때문에 곰들이 겨울잠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CNN은 보통 10월이면 동면에 들어가는 러시아 곰들이 11월말인 지금까지도 동면 준비 먹이를 찾아 민가에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맘때쯤 한겨울이어야 할 모스크바 남동쪽 지역들은 최근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억의 만화 '밀림의 왕자 레오' 기억하시는 분들 많죠.

아기사자 레오의 털빛깔이 눈처럼 하얗다는 설정은 그야말로 만화적 설정으로 보였는데요.

실은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백사자가 실제로 있습니다.

최근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노력 끝에 이 아프리카 백사자 번식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이에 태어난 백사자 사남매 중 두 마리가 어제 시드니에서 일반에 선보였는데, 밀림의 왕자, 공주답게 예쁠뿐 아니라 씩씩합니다.

히말라야 눈표범보다 더 희귀한 백사자는 야생에서 발견된 적은 없다시피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낮 1시,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에서 지난 21일 무장괴한에 암살당한 피에르 게마일 산업장관의 장례식이 거행됐습니다.

이후, 반 시리아 정당을 이끌었던 고인의 관은 고향인 비크파야에 안장됐습니다.

장례식은 지난해 알 하리리 전 총리 암살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시리아의 레바논 주둔군 철수 시위가 벌어졌던 광장에서 치러지는 등, 애도와 함께 삼엄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번 암살의 배후를 놓고 친시리아와 반시리아 진영이 서로 상대방을 지목하고 음모론을 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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