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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AI 의심 바이러스 발견…양계업계 비상

<앵커>

전북 익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양계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익혀 먹으면 괜찮다고 홍보해도 양계 업계에 다시 한 번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육가공업체입니다.

근처 양계 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곧바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문제의 농가 반경 10km 안에 이 업체에 닭을 납품하는 농가만 23곳.

사육하는 닭만 백십만여 마리입니다.

[김대식/육가공업체 홍보팀장 :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 사람이나 차량, 출입자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때문에 닭 6천여 마리가 폐사한 농가 주변.

반경 500m 지점에 방어선이 구축됐습니다.

외부 차량의 진입은 불가능하고, 드나드는 모든 차량에 대한 소독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반석인/익산시 축산관리과 :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고 있고, 부득이하게 차량이 지나가게 되면 관내 소독 차량을 이용해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이 밖에도 반경 3km 이내의 농가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경 10km 이내의 농장은 모두 역학조사 대상입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긴급 지원할 계획입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은 내일 문제의 바이러스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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