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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원장 "대선은 정치중립 시금석 될 것"

"안보수사에도 최선, 최고정보기관 만들 것"···"정치권 줄대기·정보누설 행위에 엄정 대처"

김만복 신임 국가정보원장은 23일 "2008년 대선은 우리의 정치적 중립 원칙이 확고히 정착됐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후 취임사에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의 탈정치, 탈권력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정원을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실력을 가진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북한·해외 정보는 물론 국제범죄, 테러, 사이버안전, 산업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국가안보와 국익 수호는 국정원이 존재하는한 영원히 지켜야 할 숭고한 사명"이라고 전제한 뒤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안보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또 직원들에게 "보안이 생명인 정보요원의 기본자세를 망각하고 정치권 줄대기, 정보 누설 등으로 조직을 존폐의 위기에 빠뜨리는 일체의 행동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굽어진 막대기에는 굽어진 그림자가 있다'는 옛말을 가슴에 새기고 정보요원으로서 스스로의 행동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특히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세계가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국내외의 난제들을 헤치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국정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작은 정보가 나라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 하나가 큰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다"며 "`정보기관은 오로지 진실만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원칙을 명심하고 정확한 정보수집과 분석, 효율적인 정보관리 체계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으로서 국정원 개혁을 마무리 짓고, 효율적 조직운영과 인력 전문화를 통해 정보역량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대국민 정보서비스도 강화해 선진 정보기관으로 도약하는데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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