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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회창 복귀' 3가지 조건 필요"

"명분과 광적인 지지계층, 당내 일치된 여론 있어야"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22일 이회창( 李會昌) 전 총재의 정계복귀 전망에 대해 명분과 광적인 지지계층, 당내 일치된 여론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당 정책본부장을 지낸 홍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이 전 총재는 제가 8년간 총재로 모셨던 분이고 훌륭한 분"이라며 "그러나 복귀하려면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지역등권론'을 내걸었던 것 처럼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DJ가 소위 호남지역의 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 처럼 명분과 함께 광적인 지지계층이 있을 때 복귀가 가능하다"며 "여기에다 당내 콘센서스라는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이 제시한 3가지 전제조건은 어느 것 하나 충족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 전 총재의 정계복귀가 쉽지 않으며, 복귀하더라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의원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하기 위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1천 297평 규모의 땅을 계약한 것과 관련, "그렇게 큰 집이 필요한지 의문이다. 주택문제로 다른 사람에게 피눈물나게 하고서 자신은 퇴임 후에 1천 300평 규모의 대지 위에 궁궐을 짓겠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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