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학생의 신상정보에 대한 보호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서울대가 보호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생 중 일부는 최근 학내 게시판 등을 통해 "교내 정보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간단한 조작만으로 다른 학생의 신상 정보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확인 결과 교내 정보 포털사이트에 로그인한 뒤 인터넷 주소창에 암호화된 학번을 다른 학생의 학번으로 대체할 경우 다른 학생의 신상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조회 방법은 상당히 복잡해 컴퓨터에 능숙하지 않은 평범한 학생들에게 정보가 대량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수강신청 비밀번호가 암호화돼 있지 않아 조작을 통해 남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21일 다른 학생의 성적과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서울대는 "향후 학내 모든 정보 시스템에 대한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해킹 방지용 웹 방화벽을 설치하고 개인정보 노출 사이트에 대한 신고를 지속적으로 받는 등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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