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인구의40%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가 FTA 추진 등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심의 국제, 정치, 경제 체제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또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인도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인도 방문은 지난 96년 장쩌민 전 주석 이후 10년만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오늘(21일) 압둘 칼람 대통령과 만모한 싱 총리 등 인도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15년까지 인도와 체결하기로 한 FTA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간에 FTA가 조기 타결되면 세계인구의 40%인 24억 명을 포괄하는 거대한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게 됩니다.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큰 변수가 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도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서 중국 제품과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제조업이 워낙 취약한 인도로서는 중국의 값 싼 공사품들이 몰려오는 것에 큰 거부감을 갖고 있어 중국과의 조기 FTA 체결에 소극적인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인도 방문이 수십년간 계속된 양국간의 국경분쟁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 최대의 경제협력체 탄생을 앞당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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