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능 시험이 끝난 고3 교실에 빈자리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대신 논술 학원으로
달려갈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고 하지만, 가슴이 답답하죠.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수업이 한창 이어야 할 오전 11시 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학교 대신 논술학원을 찾았습니다.
[고3 수험생 : (학교 수업시간과 겹치는 건 어떻게 해요?) 고3은 수능이 끝난 다음에는 시간을 좀 유연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지방 학생들까지 아예 장기간 서울로 원정을 왔습니다.
이 학원 학생 30%가 지방 수험생입니다.
[지방 고3 수험생 : 논술을 다른 데서 하고 싶으면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그냥 보내주세요? 결석 처리 안 돼요? )네.]
[김영현(고3) / 진주시 금산면 : 어차피 수능도 끝났고 이 기간을 이용해서 대학 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니까...]
교사들은 빈자리가 늘어가는 교실을 보며 안타까워합니다.
[남무현 / 고3 교사 : 수능으로 가는 학생, 적성, 논술 등 다양한 방향으로 입시를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다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은 한 달 이상 학교생활을 잃어버리는 셈입니다.
[박이선 /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 : 학교 교육과정이 12월 이후 프로그램에 대해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학부모로서 답답하고 안타깝죠.]
고3 수험생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수능 이후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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