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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국군' 조창호 예비역 중위 영면

51년 인제 전투에서 포로로 잡혀…전향 거부로 13년 옥살이

<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지난 94년 43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돌아왔던 국군포로 '조창호'씨가 오늘(20일) 별세했습니다. 귀환 국군포로 1호 또, 영원한 국군으로 불렸던 조씨의 삶을 홍순준 기자가 돌아봅니다.

<기자>

[조창호/예비역 중위(94년 10월 24일·43년 만의 귀환신고) : 보고 드립니다.]

[온 국민과 국군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첫 탈북 국군 포로로 온 국민의 관심 속에 귀환한 조창호 예비역 중위.

12년이 지난 오늘, 조씨의 빈소를 찾는 조문객의 발길은 뜸했습니다.

연세대 1학년 재학중 자원입대해 관측장교로 참전한 고인은 51년 강원도 인제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로 붙잡혔습니다.

고인은 전향을 거부하고 탈출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탈출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13년의 옥살이와, 30년의 강제노역에 시달렸습니다.

규폐증까지 얻은 고인은 94년 10월 탈북에 성공해 그리던 조국 품에 안겼습니다.

[조창호(94년) : 6.25 때 당한 그 쓰라린 피의 교훈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제  있는 힘을 다하겠습니다.]

고인에게는 북에 남기고 온 540여명의 동료 국군포로가 늘 마음의 빚이었습니다.

[윤신자/미망인 : 그 마음 품고 살며 그게 속병으로 이어졌을 수 있어요. 항상 너무너무 마음 아파했어요.]

지난 4월엔 미 의회 청문회에 나가 국군포로의 참상을 폭로했습니다.

[박세직/재향군인회 회장 :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전투에서 희생한 사람을 국가가 돌보지 않으면 누가 나가서 싸울 수 있겠느냐.]

'불굴의 영원한 국군', 조창호 예비역 중위는 내일 서울 국립 현충원에서 영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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