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서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송민순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놓고 여야가 또 다시 강경 대치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두 사람의 장관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오늘(20일) 첫 소식,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재정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강한 불만을 나타냅니다.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 국가관이라든지, 역사관이라든지, 대미관이라든지, 대북관.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일반 수준에서 지나치게 좌측으로 편향되어 있고, 친북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정치공세라며 더이상 인사문제로 발목을 잡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최성/열린우리당 의원 : 함께 민주화 운동을 해 왔고, 함께 인권 운동을 해 왔고, 함께 평화 운동을 해 와서, 가장 신뢰하는 분인데, 그 분에 대해서 친북 좌파, 김일성, 김정일.. 이야기하는 형태는, 가능하면 저는 그런 형태까지 비약되는 부분은 자제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여야 대치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여야는 상대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 이재정 후보자는 평화주의자의 탈을 쓴 친북좌파인사로 장관에 취임할 경우 대한민국의 국체를 뒤흔들 수 있는 위험한 인물입니다.]
[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친북, 좌경, 반미 색깔론을 들먹이면서 정치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참 이제는 한두 번도 아니고 지겹고 짜증이 납니다.]
한나라당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국무위원은 헌재소장과 달리 국회 임명동의 대상이 아니라서, 경과보고서가 없어도 한 달만 지나면 임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이런 논란은 신임 장관에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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