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김만복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어서 도덕성과 자질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일심회 사건'을 간첩단 사건으로 규정할 것인지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소식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복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일심회 사건'이 초점이 됐습니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국정원이 일심회 사건으로 검거된 다섯 명을 고정간첩으로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간첩단 사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김만복 후보자는, "관련자들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지만, "간첩단 사건이라고 규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일심회 사건의 변호인 가운데 일부가 친북 활동을 해 왔으며, 피의자들에게 묵비권 행사와 단식을 제안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은 일심회 사건 수사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은, "김승규 원장과 김만복 후보자 사이의 갈등 때문에 수사 상황이 외부에 유출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같은 당 문희상 의원은, 김승규 원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사 내용을 언급한 것을 두고 명백한 피의사실 공표라고 추궁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20일)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초고속 내부 승진을 둘러싼 '코드 인사' 논란과 김 후보자의 과거 학원 사찰 경력 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정원장 청문회, '일심회' 성격 규정 공방
김만복 후보자 "간첩죄 적용해 송치…간첩단 사건 규정은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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