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던 신혼부부 3백50여 명이 항공사 측의 늑장 결항 통보로 밤을 꼬박 새우고도 출발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19일 오후 5시 반쯤 부산발 마닐라행 필리핀항공 소속 항공기가 출발 직전 갑작스런 기체 고장으로 신혼부부가 대부분인 승객 3백5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필리핀항공 측은 당초 항공기 수리를 마치는 대로 19일 밤 9시 40분까지 이륙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부품을 구하지 못했다며 밤 10시쯤 최종 결항을 통보했습니다.
대합실로 빠져나온 승객들은 20일 아침까지 농성을 계속하면서 항공사 측에 공식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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