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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작, "단순 실수" 해명 불구 의혹 확산

<8뉴스>

<앵커>

TNS 미디어코리아측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은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특히, 전 직원들의 진술과 엇갈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어서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방 일보를 손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실수가 있었다는 TNS 미디어코리아 민경숙 사장의 해명은 무엇보다도 문건을 자동으로 처리했다는 전 직원의 발언과 다릅니다.

지방 일보를 그동안 손으로 작성해오다 올해부터 전지역을 자동화했다는 민 사장의 주장에 일보작성을 담당했던 전 직원은 상반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TNS 미디어코리아 전 직원 : (일보로 옮길 때 손으로 직접 쳐 넣나요?)아니오. 프로그램으로 했었는데요. (프로그램에 저절로 올라가나요?) 그렇죠.]

서버 장애로 시청률이 달라졌다는 해명도 전문가들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시청률 산출 프로그램은 에러가 생기면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어떤 시청률이 나오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 AGB 닐슨코리아 기술담당자: 프로덕션(산출)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하게 되면 에러 메시지가 발생하고 멈춥니다. 그래서 시청률 데이터가 나올 수 없죠.]

문건의 사실확인을 위해서는 반드시 원데이터와 비교 검증이 필요합니다.

TNS미디어코리아 민경숙대표는 그러나 원자료는 일주일 보관이 최대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기간의 자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경숙/TNS미디어코리아 대표 : 피플미터에서 들어오는 데이터 파일을 그것은 오늘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만 가지고 있다가 없어진대요.]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코리아 관계자는 원데이터 보관은 조사회사의 생명이기 때문에 14년치를 모두 보관하고 있다며 원자료가 없다는 설명은 이해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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