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상북도 경산시 의원이 귀가하던 길에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대구방송 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5일)밤 8시쯤, 경산시 의원 41살 전모 씨가 집 앞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10여 차례를 찔린 전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CCTV 분석 결과 기다리고 있던 범인은 전 씨가 도착하자 차 안에서 흉기로 찌른 뒤 다시 달아나는 전 씨를 쫓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목격자 진술과 CCTV 화면을 토대로 김모 씨를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한 뒤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종국/경산경찰서 수사과장 : 현장감식, 유류품 DNA 분석, 주변 탐문 수사 등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점 등으로 미뤄 선거 과정이나 이권 등에 얽힌 원한 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산시 의원 피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핏자국과 유류품의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오면 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