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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 건설업체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한라·벽산건설 등 4개 건설회사 세무조사 중

<앵커>

높은 분양가로 논란을 빚었던 건설회사들에 대해 국세청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한라건설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세청 직원 10여 명은 어제(15일) 한라건설 서울 신천동 본사를 예고 없이 방문해, 경리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습니다.

한라건설은 지난 9월 파주 신도시에서 분양한 한라 비발디의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평당 400만 원 가량 비싸게 책정해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국세청은 벽산건설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중소형 지방 건설회사까지 포함해 현재 모두 4개 건설회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고분양가를 둘러싼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제보 내용 중 탈세의 신빙성이 있는 곳을 골라 세무조사나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회사들의 고분양가 책정을 억제하기 위해 세무조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오규 부총리도 어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건설회사들이 분양가를 높여 정상 수준 이상의 수익을 챙기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검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세무조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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