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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수능] 수험생 수송에 경찰 한몫

예년처럼 올해에도 경찰의 도움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한 미담 사례가 경남도 내에서 잇따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명곡지구대 소속 정영두(35) 경장은 16일 오전 7시께 근무 차량을 타고 관내 순찰을 돌던 중 응급환자를 시험장까지 수송하라는 무전 지령을 받았다.

이날 새벽 4시께 창원시 명곡동 집에서 자고 있던 수험생 김 모(19) 군이 갑자기 위경련을 일으켜 119 구조대에 의해 이송,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던 중 '시험을 치겠다'고 하자 김 군 부모가 간호사에게 순찰차를 불러달라고 했기 때문.

병원에 도착한 정 경장은 응급실에 누워 있던 김 군을 태워 시험장인 창원기계 공업고등학교에 무사히 데려다 줬다.

김해경찰서 장유지구대 소속 최대영(30) 순경도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김해시 장유면 무계리에 있는 버스정류소를 지나다 상기된 얼굴로 발만 동동 구르던 여학생 2명을 발견했다.

창원에 사는 이들은 이날 김해시 내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버스를 타고 김해에 왔다 이 정류소에서 버스를 갈아타려 했으나 차량 정체로 갈아탈 버스를 놓쳤다.

사정을 들은 최 순경은 이들을 순찰차에 태운 뒤 정류소에서 7km 가량 떨어진 시험장까지 무사히 수송했다.

이밖에 통영경찰서 광도지구대 소속 천영문(51) 경사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앞을 지나다 목발을 한 채 다리를 절며 택시승차장으로 걸어가고 있던 임 모(19) 군을 발견, 순찰차로 임 군을 고사장까지 무사히 데려다 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역민의 협조로 인해 수능시험날 아침 도로 상황이 정체나 혼란없이 매우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대민봉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영·김해·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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