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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시의원, 자택 앞에서 피살

<앵커>

경북 경산의 한 시의원이 자신의 아파트 화단 앞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여러 군데, 여러 차례 찔렸는데, 금품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복 차림의 한 남자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급하게 뛰어 들어옵니다.

곧바로 점퍼 차림의 남자 한 명이 이 남자를 뒤쫓아 들어갑니다.

쫓고 쫓기던 두 남자가 폐쇄회로TV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잠시뒤 점퍼 차림의 남자가 오른손에 흉기를 들고 주차장을 빠져 나갑니다.

양복 차림의 남자는 경산시의원 41살 전모 씨로 어제(15일) 저녁 8시쯤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아파트 화단 앞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시의원이 주차장으로) 뛰어갔어요. 사람 살리라고. (그런데 다른 남자가) 바로 따라와서 잡아서 또 (흉기로) 찔렀어요.]

경찰은 숨진 전씨의 차량 안에서 핏자국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전씨가 차량 안에서 1차로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과 등에 여러 차례 찔린 상처가 있고 지갑 등 금품이 그대로 있어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산경찰서 직원 : (범인은) 면식범이 아니겠느냐, 용의선상에 몇사람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씨의 차량을 감식하고 폐쇄회로TV 화면에 촬영된 범인의 모습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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