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베어백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 이란과 격돌합니다. 두 팀 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은 확정됐지만, 아시아 정상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이란이 아시아 축구 정상을 놓고 다시 격돌합니다.
지난 9월 대표팀은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컵 본선진출은 이미 확정했지만 이란을 꺾고 반드시 조1위로 본선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핌 베어벡/축구대표팀 감독 :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꼭 이기겠습니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비를 겸해 23세 이하의 젊은 선수로 구성한 반면 이란은 홈에서 한국전 승리를 위해 알리 카리미와 하세미안 등 해외파들을 총동원했습니다.
29년만에 테헤란에서 한국을 꺾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이란이 우세하지만 원정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투지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올림픽 예선 이란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이천수는 또 한번 사막의 골폭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천수/축구 대표팀 : 올림픽 때 힘든 원정에서 골 넣고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기억을 잘 살려서 이번 원정길에도 꼭 승리를 갖고 오겠습니다.]
SBS는 잠시 후 8시 45분부터 아시안컵 조별예선 마지막 승부 한국과 이란의 경기를 단독 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