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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DTI…얼마나 빌릴 수 있나?

<8뉴스>

그렇다면 새로 적용되는 DTI 등의 규정에 따라 실제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연소득 5천만원인 A씨가 인천 동구에 있는 7억 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만기 15년 장기분할 상환방식으로 대출을 받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는 주택 가격의 60%인 4억2천만원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천 동구가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DTI 규정을 적용받게 됐습니다.

먼저 DTI란 말뜻부터 살펴보면,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총액이 연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어려우시죠?

아주 쉽게 말하면, 연소득에 맞춰 은행 대출 규모를 제한하겠다는 뜻입니다.

A씨의 경우 DTI 40% 규정을 적용하고, 금리와 상환기간 등을 따지는 복잡한 계산을 거치면,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은 최대 2억 원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A씨가 2억8천만 원만 있으면 은행 돈을 빌려 7억 원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5억 원은 있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DTI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연 소득은 세무서 등 공적기관이 증명한 세전소득인데, 자영업자나 개인 사업자의 경우 소득을 줄여 신고했다면, 대출 가능 금액도 그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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