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 발표하는 부동산 안정 대책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돼 있습니다.
당연히 관련 내용을 보도해야 할 기자들은 하루라도, 또 한 시간이라도 빨리 취재해서 보도해야 하는 경쟁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로서는 최종 조율 중이고 당정 협의도 남아 있기 때문에, 더구나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부동산 대책이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죠.
예상되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 대책 가운데 가장 즉각적이고, 일반인들에게 현실적인 내용은 대출 규제입니다.
어제 오전 일부 재경부 출입 기자들이 현재 '투기지역 내 6억 원 초과' 아파트에 적용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3억 원 초과' 아파트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대출 규제는 금감위의 몫인데, 전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재경부에서 기사가 나온 것이죠.
일단 물을 먹은(?) 금감위 기자들은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금감위는 "보도 내용이 실제와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다"며 보도 자제를 요청해 왔습니다.
"그럼 오보라는 말이냐?", "오보 여부도 확인해 줄 수 없다, 어차피 내일 공식 발표되니 기다려 달라" 이렇게 잠깐의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일부 다른 언론사의 재경부 출입기자들이 총부채상환비율 적용이 '4억 원 초과' 아파트로 확대된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3억 원이냐, 4억 원이냐 혼란은 더 가중됐습니다.
금감위 기자들이 파악한 사정은 이렇습니다.
오전에 '3억 원' 보도가 나가자 재경부의 일부 1진 기자들이 재경부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을 요청했고, 그것보다는 조금 기준이 높지 않겠냐는 선문답 속에 '4억 원' 정도일 것이라는 확신 반, 추측 반을 했다는 것입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예고만으로 은행의 대출 창구에는 미리 대출을 받아 놓으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점을 정부가 모를 리 없습니다.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총부채상환비율의 '6억원 - 40%'라는 기본틀은 유지되고 적용 지역을 투기과열 지구로 확대한다는 방향으로 기사들은 가닥을 잡게 됐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연속된 오보를 날리는 상황이 일단락된 것인데, 이 역시 당정협의를 남기고 있어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물론 기자들의 무책임, 무능력인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반성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확정 발표 때까지 발 뻗고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고, 자신이 처한 사정 때문에 속시원한 설명을 못하는 당국자들과의 선문답 속에 팩트를 추론해야 하는 기자들의 숙명이라고 자위한다면 과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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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다우 지수 12,218.01(+86.13p, +0.71%)
나스닥 지수 2,430.66(+24.28p, +1.01%)
S&P 500 지수 1,393.22(+8.80p, +0.64%)
<특징>
10월 생산자 물가지수 예상 밖 하락, 인플레 우려 완화
국제 유가 사흘 연속 하락, 58.28달러(서부 텍사스 중질유)
반도체 주식 초강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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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코스피 1,407.37(+10.68p, +0.76%)
코스닥 지수 608.09(+3.19p. +0.53%)
<특징>
반 년만에 1400선 회복.
미국發 훈풍, IT 주가 회복 기대 솔솔
외국인 투자자 13일만에 순매수 전환
굵직한 부동산 대책 후에는 주가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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