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상을 입었거나 여드름을 짠 뒤 생기는 흉터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평생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흉터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흉터가 고민이고 스트레스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흉터치료법이 도입돼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리포트 오늘(15일)은 새로운 흉터치료법에 대해 이찬휘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년 전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얼굴에 가득났던 여드름을 손을 마구 짰던 20대 회사원입니다.
여드름이 없어진 자리에 분화구처럼 파인 흉터가 남았습니다.
[이상윤(24)/서울 송파구 : 얼굴에 흉터가 있다보니까 자심감이 떨어지게 되고 아직 나이가 있어서 여자들을 만날 때도 만나다보면 첫인상이 얼굴이다 보니까 흉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고요.]
어릴 때 입은 화상이나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는 사람은 성인 가운데 10%나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흉터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었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그부분이 보통 섬유화 됐다고 그러는데 딱딱한 조직으로 변해서 이부분이 나중에 재생이 제대로 안돼죠. 그럴 경우에 흉터가 생긴 것이 평생가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도입됐습니다.
새로운 흉터치료법은 질소 플라즈마를 이용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것입니다.
초 고주파를 이용해 질소 가스를 플라즈마로 바꾸고 그 때 나오는 에너지를 흉터에 쐬 주는 방법입니다.
플라즈마에서 나오는 특수한 에너지를 받은 피부는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면서 흉터가 사라지게 됩니다.
새 흉터치료법은 지난 2004년 미 리텍사의 마크 고블박사가 개발했고 최근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새로운 콜라겐이 형성되면서 탄탄해 지고 혈관도 증식이 돼서 깨끗한 피부가 재생되도록 도와주게 되죠.]
세살 때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었던 30대 여성입니다.
지난 30년동안 팔에 남은 흉터를 없애려고 이런 저런 치료를 다 받아봤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 달 전 플라즈마 치료를 받은 뒤 흉터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현옥(33)/서울 동작구 : 반팔이나 수영복 같은 것은 거의 못 입었는데 요새는 자신감 있게 입을 수 있어서 기분도 한결 밝아지고 좋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흉터 환자 서른다섯 명이 플라즈마 치료를 받은 결과 92%인 서른두 명이 흉터가 거의 사라져 만족한다는 답을 했습니다.
특히 플라즈마 치료는 눈이나 입주변의 주름을 없애는 데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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